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일기26

2023년 7월 넷째주의 단상 7월 24일 - 30일의 일상 참 예쁜 하늘이었다. 꼴꼴꼴꼴. 기계에 약 채워지는 소리. 액정보호필름 반사 때문에 떼어버리고 싶다. 책은 참 재밌는데 영화를 안 본 터라 이걸 영화로 어떻게 풀어냈을지가 궁금하다. 다음달에 오프가 몰려있어서 (근무도 몰려있다는 소리) 한 번 더 갔다오기로. 잘 아는 곳은 비행기만 예약하면 호로록 떠나도 되니 편하다. 그냥저냥 일상. 오늘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48시간 당직. 당직실 공사한다고 했는데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서 그냥 당직실에서 이런저런 밀린 일을 에어컨 바람을 즐기고 있다. 그나저나 우리 병원엔 언제쯤 벌레가 안 나올까? 2024. 10. 10.
2023년 7월 셋째주의 단상 7월 17일 - 7월 23일 당직을 마치고 퇴근 길에 졸지 않기 위해 사 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38.2 열이나도 써스펜 시럽을 훔쳐 먹으며 당직 열심히 한 내 자신을 약간 뿌듯해 하는 마음 반, 그지같이 아픈데 병가 내고 퍼질러 잘 수 없는 직업이 슬픈 마음 반인 상태로 집에 왔는데, 다 도착해서야 커피 뚜껑에 쓰여진 귀여운 문구를 발견했다. 기분이 조금 나아진 상태로 잠에 들었다. 며칠간 미친듯이 비가 내리더니 날이 개었다.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 그와 대비되는 추운 실내, 그리고 똑똑 떨어지는 수액.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이런 것도 하는구나. 나도 초등학교때 비가 엄청 오던 날에 친구들이랑 운동장에서 뛰어놀았던 날의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노는게 역시 좋아보인다... 2024. 10. 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