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내 맘대로 리뷰/책 리뷰2 [호러] <바깥세계>를 읽다 요즘엔 이상하게 호러소설이 끌린다. 요즘엔 전자책만 사는데, 이 책은 호러이면서도 종이책보다 4천원이나 싸다는 점에 홀려서 구매해버렸다. 바깥세계녹차빙수의 단편들은 공포 소설이면서 환상 소설이고 스릴러적인 성격도 갖추면서 블랙 코미디적 면모도 갖추고 있다. 이중 작가의 작품 성격에 가장 가까운 것은‘위어드 픽션’이 아닐까 한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사변소설의 일종으로 등장한 위어드 픽션은 “미지의 대상에 대한 공포”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H.P. 러브크래프트, 아서 매컨 등의 작가로부터 클라이브 바커 등을 거쳐 현재의 차이나 미에빌, 제프 밴더미어 등의 작가까지 이어지는 전통적인 장르다. 한국형 위어드 픽션의 정수라 할 만한 작가 녹차빙수의 작품집 『바깥 세계』는 작가가 그동안 온라인 플랫폼을.. 2024. 10. 11. 무더운 여름 밤에 읽을 소름 끼치는 책 두 권 사실 여름은 이미 다 지나갔고, 이젠 밤바람이 참 시원한 계절이 되었지만 책 두권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그 환자 by 재스퍼 드윗 그 환자“내가 엄청난 비밀을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나 자신이 미쳐버린 건지 현재로서는 확신이 서지 않아 이 글을 쓴다” - 본문 중에서 엘리트 정신과 의사, 파커는 여러 모로 열악한 환경의 주립 정신병원에서 자신의 운명을 바꾼 한 환자를 만난다. 여섯 살 때 병원에 보내져 30년 넘게 수용되어 있는 진단 불명의 남성. 병원 내 누구도 그의 본명과 병명을 알지 못하며, 그 환자에 관해 말해야 할 때면 그저 ‘조’라고 불렀다. 조는 병실에서 나오는 법이 없고, 집단 치료에 참여하지 않는 데다, 의료진과 개별적으로 만나는 일도 없었다. 병원 내 최소한의 인원이 최소한의 용무를.. 2024. 10.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