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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리뷰/책 리뷰

무더운 여름 밤에 읽을 소름 끼치는 책 두 권

by heeeeheeiary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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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름은 이미 다 지나갔고, 이젠 밤바람이 참 시원한 계절이 되었지만 책 두권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그 환자 by 재스퍼 드윗

 
그 환자
“내가 엄청난 비밀을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나 자신이 미쳐버린 건지 현재로서는 확신이 서지 않아 이 글을 쓴다” - 본문 중에서 엘리트 정신과 의사, 파커는 여러 모로 열악한 환경의 주립 정신병원에서 자신의 운명을 바꾼 한 환자를 만난다. 여섯 살 때 병원에 보내져 30년 넘게 수용되어 있는 진단 불명의 남성. 병원 내 누구도 그의 본명과 병명을 알지 못하며, 그 환자에 관해 말해야 할 때면 그저 ‘조’라고 불렀다. 조는 병실에서 나오는 법이 없고, 집단 치료에 참여하지 않는 데다, 의료진과 개별적으로 만나는 일도 없었다. 병원 내 최소한의 인원이 최소한의 용무를 위해 그의 병실을 드나들었고, 그나마도 그를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람은 모두 미치거나 자살했다고 한다. 소문이 워낙 흉흉해 거의 모든 직원이 그를 기피하고 두려워했으며 말조차 꺼내기를 꺼렸다. 젊고 자신감 넘치는 파커에게 ‘그 환자’의 존재는 호기심을 넘어 집착이 되어 가는데…. 베일에 싸인 환자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그가 마주한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저자
재스퍼 드윗
출판
시월이일
출판일
2020.08.12

 

주립 정신병원에 새로 취직한 정신과 의사. 거기에 수십년 동안 입원 중인 한 환자. 환자를 맡았던 의사들은 다 미치거나 자살했고, 패기 넘치는 젊은 엘리트 의사가 그 내막을 밝혀내는 이야기이다. 라이언 레놀즈가 투자하여 영화화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책 설명을 안 읽고 구매를 해서 호러 이야기인지 모르고, 그냥 병원 이야기인줄 알고 구매했는데 읽다보니까 호러였던 책이었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뒤틀린 집 by 전건우

 
뒤틀린 집
“아이들은 어디 있니?” 귓가에 목소리가 들렸다. 날카롭고 차가운, 그리고 악의에 가득 찬 목소리였다. 공포소설의 대가 전건우 신작, 출간 전 영화화 확정 2021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영화 〈뒤틀린 집〉 원작 새하얀 외벽과 파란색 지붕이 돋보이는 2층 양옥. 아무렇게나 파헤쳐 붉게 드러난 산등성이와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와는 사뭇 어울리지 않는,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은, 그래서 더 아름답고 그래서 더 섬뜩하기도 한 집. 이 사악하고도 불길한 기운이 가득한 집에 각자의 욕망과 결핍과 불안으로 괴로워하는 가족이 이사를 오는데……. 호러 미스터리와 스릴러 장르를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공포소설의 대가 전건우 작가가 이번에는 사회파 호러로 돌아왔다. 그가 이번에 주목한 키워드는 한국인이 가장 갈망하는 대상인 집, 그리고 그 집에서 오손도손 사이좋게 살아가고 싶어 하는 가족이다. 집과 가족이 한순간에 공포의 대상이 되어 버린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흥미롭고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이디어에 힘입어 이 작품은 출간 전 트리트먼트 단계에서 영화화가 확정되었고, 2021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다.
저자
전건우
출판
안전가옥
출판일
2021.11.05

 

단란한 한 가족이 어느 집에 이사 들어오면서 부터 발생하는 이상하고 괴기스러운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클리쉐적인 스토리인 것 같으면서도, 문장의 흡입력이 좋아서 나도 모르게 다 읽어버렸던 책이다. 한 문장 읽어 내려갈수록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가 너무나도 생생해서, 공포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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