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어두운 물
대가. 소설가 전건우의 정통 호러 소설이 앤드에서 출간되었다. 2008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호러와 추리/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전건우가 오랜만에 정통 호러 작품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어두운 물』은 탐사 보도 프로그램인 〈비밀과 거짓말〉 팀으로 걸려 온 익명의 제보 전화로부터 시작한다. 현천강(玄川江)에서 발생하는 익사 사고가 수귀(水鬼) 때문이라는 것. 그 진상을 밝히기 위해 찾아간 현천마을에서 제작진은 보고도 믿을
- 저자
- 전건우
- 출판
- &(앤드)
- 출판일
- 2024.06.26
읽은 날짜: 2025.04
총 평점: 👍🏻👍🏻👍🏻👍🏻👍🏻
언제 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호러 소설. 호러 영화는 쳐다도 못 보는 내가, 호러 소설은 참 흥미있게 읽는다. 공포를 내 상상력의 한계 내에서 적당히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어두운 물>은 물귀신의 이야기를 취재하는 방송 작가인 주인공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사이코메트리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물귀신 이야기를 취재함과 동시에 섬찟한 기운을 자아내는 강, 그리고 그 옆의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일련의 살인 사건을 풀어나가게 된다. 독자는 쫓아오는 물귀신에 목덜미가 잡힐까 두려워하면서도, 주인공 민시현에 빙의되어 사건의 전말에 대해 머리를 굴리게 되어 흡입력이 배가 된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실감나는 묘사와 휘몰아치는 전개가 인상적인 책이다. 강추!
P.S. 독서 로그를 정리하다 보니까 내가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뒤틀린 집>도 전건우의 작품이었다!
728x90
반응형
'내 맘대로 리뷰 >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SF] 뉴토피아 원작 소설, <인플루엔자> (0) | 2025.04.20 |
---|---|
[호러] <바깥세계>를 읽다 (0) | 2024.10.11 |
무더운 여름 밤에 읽을 소름 끼치는 책 두 권 (1) | 2024.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