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랭스 근처의 샬롱앙샹파뉴라는 곳에서 구경을 했다. 역시나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동네였다 (하지만 랭스도 이번 여행으로 처음 들어본 우물 안 개구리라, 아는 게 더 이상했을지도).

딱히 뭔가 엄청나게 볼거리가 있는 동네라기보단, 그냥 유럽풍 건물들이 예뻐서 사진찍기가 참 즐거웠다.
햇볕 아래는 매우 더워서, 레몬민트맛 사이다를 하나 사서 꿀꺽꿀꺽.
저녁은 Couvert de Vignes. 예약이 필요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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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한 동네는 굉장히 소박하고, 랭스 시내와도 약간 거리가 있어서 대중교통을 타고 가기는 좀 어렵다. 렌트카나 우버를 타야 갈 수 있는 곳인데, 밥을 다 먹고 나서는 우버가 잡힐까 싶은 곳이다. 위치한 동네는 소박한 시골동네이지만, 음식은 결고 소박하지 않아서 반전매력이 있다.
우리가 거의 첫 손님이라서 레스토랑 내부전경 찰칵. 한참 먹다보니, 주변엔 온통 동네 노부부들 뿐이었다. 동네 맛집인건가?
문제는 뭘 먹었는지 1년이나 지나서 이제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ㅠㅠ 좀 적어 놓을걸 그랬다. 하나 신기했던 건 위치가 위치인지라 레스토랑 내의 모든 팀이 운전을 해서 온 것 같았는데, 모든 손님들이 와인을 홀짝홀짝하고 있었다는 것. 와인의 고장에서 이 정도는 음주운전으로도 치지 않는다는 건가? 어쨌든 메뉴 하나하나 다 굉장히 훌륭했고, 이런 럭셔리한 느낌의 파인 다이닝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봐서 매우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