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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리뷰/영상 리뷰

[영화] <러브 앤 몬스터스> (스포일러 주의)

by heeeeheeiary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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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글 작성일: 2024.6.25

 
러브 앤 몬스터스
괴물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평점
7.2 (2020.01.01 개봉)
감독
마이클 매튜스
출연
딜런 오브라이언, 제시카 헨윅, 마이클 루커, 댄 유잉, 아리아나 그린블랫, 엘렌 홀맨, 트레 헤일, 파차로 음젬베, 아말리 골든, 테 코헤 투하카, 타스님 록, 토마스 캠벨
스토리: 🎬🎬🎬
영상미: 🎥🎥🎥
총 평점:
👍🏻👍🏻👍🏻👍🏻

모든 항목은 5점 만점

관람일: 2024.06
관람장소: 대만에서 귀국행 비행기

 

비행기에서 시작했으나 집에 도착해서 넷플릭스로 마무리 지은 영화다.

세상은 변이된 곤충과 파충류등의 괴물로 점령되었고, 인류의 95%가 사망했다. 주인공인 조엘은 미국 어딘가의 벙커에서 본인의 콜로니 구성원들과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모두들 사이는 좋지만, 벙커 내에서 그는 유일하게 솔로이고, 괴물만 보면 얼어버리는 그는 벙커에서 본인의 존재 이유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간간히 라디오로만 연락하는, 전란에 생으로 이별하게 된 여자친구 에이미를 만나러 가기로 결정한다. 괴물과 맞닥뜨리면 화살 하나 제대로 쏘지 못하는 그를 모두가 걱정하지만, 어찌저찌 헤쳐나가는 그의 모험기를 그린 영화이다.

아포칼립스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굉장히 실망스러울 것이다. 아포칼립스가 발생하게 된 과학적인 배경은 빈약하고, 탱크를 동원해도 무찌르기가 어려워 전 세계 인구의 95%가 사망했다고 하는 괴물들을 주인공이 (아무리 머리를 썼다고는 하지만) 석궁 하나로 무찌르고 히어로가 되어가는 것을 보면 이 영화의 개연성에 의문을 품게 된다.

하지만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B급 로코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재미있는 타임킬러인 영화이다. 사실 스토리는 클리셰 투성이다. 7일간 죽음의 여정을 거쳐 도착했으나 이미 7년이 지난 시점에 에이미와 조엘 사이의 감정은 예전 같을 수 없고, 조엘은 오히려 기존 벙커의 친구들이 걱정되기 시작한다. 이런 와중에 굉장히 멋진 로맨틱 라이벌이 나타나게 되고 어찌저찌 하다보니 주인공이 히어로로 부상하게 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아마도 영화를 구성하는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귀여운 꼬맹이, 똘똘한 강아지, 은둔 고수 할아버지와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주인공 조엘.

플탐 30시간 정도 짜리의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발매하면 꽤나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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