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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리뷰/영상 리뷰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를 보다

by justaperson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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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글 작성일: 2024.5.29

 
기생수: 더 그레이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시간
(2024-04-05~)
출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채널
Netflix

 

최근 한창 핫 했던 기생수 더 그레이를 시청했다.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 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정주행을 끝내버렸다.

어느날 갑자기 대한민국에 나타난 기생 생명체. 인간의 뇌를 먹어 치우고 인간을 숙주 삼아 살아간다. 하지만 그 중 인간의 뇌를 완벽하게 장악하지 못한 변종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일련의 이야기이다.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전반적으로 기생수라는 컨셉을 한국적인 배경에 굉장히 잘 녹여냈다. 중간에 약간 고구마 모먼트가 있었지만, 급박하고 멈춤 없는 스피디한 전개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원작에서는 기생수가 손에 기생하고 있어서 손과 대화하는 설정이 만화로는 괜찮지만 드라마로는 조금 짜치는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기생수와 주인공이 같이 나오지 않게 설정한 것이 굉장히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이정현의 어색한 연기가 한동안 화두였으나, 정작 드라마를 보니 그 정도로 어색하진 않았던 것 같다. 남편이 눈 앞에서 기생수 1호로 변하는 것을 목격한, 약간은 미쳐버린 경찰을 오히려 잘 표현한 것 같았다. 속에 울분을 꽉꽉 담은 느낌이 잘 표현된 느낌을 받았달까... 다만 프로파일러 출신이라고 했는데, 왜 이렇게 샷건을 잘 쏘는건지는 의문.

원작을 (다는 아니지만) 매우 재미있게 본 입장으로써, 엔딩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엔딩 얘기는 여기까지.

넷플릭스를 굉장히 오랜만에 결제했는데, 이 시리즈 하나만으로도 한달치 값을 다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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