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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도 여행처럼

나도 한다 문화생활 (2024-01)

by justaperson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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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은 2024년 1월 29일에 작성되었다.

 

갑자기 삘 받아서 작년 말에 예매해놨던 이런저런 문화생활.

스쿨오브락 뮤지컬. 내한한다고 광고를 보자마자 냅다 질렀다. 잭블랙 영화 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데, 뮤지컬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특히 막판에 나오는 배틀 오브 더 밴드 결승전은 완전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꼬맹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악기 연주하는 걸 보니 뭔가 대견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여튼 즐거운 관람이었다.

 

Mundo Mendo Fantastic City Life 전시회. 사실 무슨 전시인줄도 모르고 그냥 집 근처 전시 중에 제일 싸서 예매했는데,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것 같은 일러스트에 제대로 힐링했다.

MSCHF: Nothing is Sacred. 그리고 피식쇼로 접하게 된 미스치프의 전시. 문도멘도 전시랑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하루에 다 보기 좋은 동선이다. 보면서 든 생각은 1) 와 이 사람들 정말 기발하고 천재같다, 그리고 2) 미술은 정말 꿈보다 해몽이구나... 작품들이 젊고 기발한 건 맞는데 랜덤한 B급(?)의 생각에다가 말을 잘 붙이면 이런 천재적인 작품이 되는 게 아닐까... 싶은? 여튼 나는 작가도 피식쇼로 접하는, 미술에 대해 정말 1도 모르는 범인凡人일 뿐이니 내 생각이 뭣이 중요하랴. 굉장히 즐거운 전시였다.

하나 아쉬웠던 건 미스치프 전시는 역시 사람이 너무 많았다. 평일에 오면 훨씬 좋을듯.
열심히 벌어서 또 이렇게 열심히 구경하러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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