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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확실히 정신이 없었긴 했나보다. 일단 내 1년 일정 중 가장 규모가 큰(?) 일이었던 10일간의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해외 학회에서 발표도 처음 해 봤는데, 생각보다 별탈 없이 끝나서 다행이었다 (사실 그렇게 걱정하지도 않았긴 하지만...).
밤마다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내 근무처와 인생사의,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벌써 많이 까먹어버렸다는 게 문제이지만, 어쨌든 요지는 사람 사는 것 다 똑같고, 상대가 간디여도 이기적이고 액기스만 쏙쏙 뽑아먹는 MZ같은(?) 사람들은 누구라도 좋아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요령껏, 하지만 요령 피우지 않고, 잘 살아야 한다. 인생은 결국 알잘딱깔센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 어려운 일이다 ㅡㅡ;;
어쨌든 이렇게 학회를 다녀오니 (좋았긴 하지만 어쨌든 다녀온 것 자체도 자의가 아닌 타의였음에도) 그 사이에 쌓인 일들과 그것들을 독촉하는 연락이 자꾸 오는데... 나의 몸은 한 개인걸. 여행 중에 시킨 일을 어제 귀국해서 들어왔는데 왜 이제 하냐고 하면... MZ 정신을 발휘해서 내 페이스대로 알아서 해야겠다. 안 그러면 내 멘탈이 버틸 수가 없는걸.
10월은 또 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일들이 남아있다. 잘 마무리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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