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스팀덱 OLED, 그리고 UMPC 고민

** 원문은 2023년 12월의 글이다.

 

스팀덱 OLED가 자꾸 눈 앞에서 아른거린다. 사 놓은 게임도 많은데 스팀덱을 들고 다니면서 하면 너무 좋지 않을까? 그런데 나는 카메라도, 태블릿도, 노트북도, 이북리더기도 들고 다녀야 하는 사람인데 스팀덱까지 들고 다닐 수 있을까? 사면 너무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건 아닐까? 근데 하루 종일 게임만 해도 행복하지 않을까? 다른 UMPC와도 고민했으나 나는 어차피 스팀 게임만 하는 사람이라 스팀덱 아니면 딱히 의미가 없다. ㅠㅠ 한번만 실사용 해보고 싶다...

 

1. 스팀덱 OLED (99만원)

- 스팀 OS로 PC게임은 스팀게임만 하는 나에게는 최적

- 스팀 OS라 슬립모드 제공

- 배터리가 2-3 시간

-1TB는 antiglare + 슬림 케이스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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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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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og Ally (90만원 대? 자세히 안 찾아봤는데 요즘엔 89만원도 한다는 듯)

- 디자인적으로는 가장 예쁘고 내 맘에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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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용성이지만 스팀게임만 하는 나는 딱히 메리트가 없음

- 슬립모드 제공 X

- 배터리가 1-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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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egion Go (1백 9만)

- 화면이 큰 게 가장 마음에 듦

- 컨트롤러 분리 되는 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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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용성이지만 나는 스팀게임 밖에 안 함

- 슬립모드 제공 X

- 너무 무거움 (약 800g인데 예전에 LG그램 17인치도 들고 다니기 버거웠던 거 생각하면 너무 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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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터틀비치 컨트롤러 (11만원)

- 스팀링크 활용하여 핸드폰으로 플레이

- 컨트롤러가 예쁨

- 모바일 게임 할 때도 사용 가능 (하지만 나는 모바일은 방치형 게임만 함. 가끔 스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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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 (상대적으로) + 가볍다

-스팀링크를 활용해야 함 (데스크탑을 켜놔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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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써 놓으니 아무래도 스팀덱으로 내 마음은 기울어져 있는 것 같은데... (사실 무게와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점 빼면 리전 고를 사고 싶긴 하다) 일단 핸드폰 컨트롤러를 사보고 좀 더 업그레이드 하고 싶으면 스팀덱으로 갈까? 이번달 연말 보너스 상황 보고 지를까? 터틀비치 컨트롤러도 꽤 땡기긴한데, 스팀링크를 활용하려면 메인 PC를 맨날 켜 놔야되고, 인터넷도 잘 돌아가야하고, 원격 돼지코도 맨날 고장나서 그것도 사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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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OLED를 산다고 해도 내가 얼마나 그걸 들고 다니면서 할지가 의문이긴 하다. 내 휴대용 기기 사용은 주로 침대에 누워서 사용할 것 같은데... 아아 너무 고민스럽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