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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도 여행처럼

와 2023년 12월이다

by heeeeheeiary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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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제대로 된 포스팅은 안 하고 한달에 딱 두번 정도 일기만 남기게 되네. 안 하던 일을 꾸준하게 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최근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처음 물건을 구매해봤다. 커스텀 키보드를 갖고 싶어서 알리익스프레스 탐방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게 웬걸? 국내에서는 비싸게 팔리는 물건들이 알리에서는 무료배송인데 가격도 굉장히 싸다. 중국에서 살던 시절의 물가를 생각해보면 가격 자체가 아주 놀랍진 않은데, 어쨌든 그런 것들을 해외배송인데도 무배로 해주다니. 여튼 그래서 아주 맘에 드는 커스텀 키보드를 하우징 + 키캡 + 스위치 모두 포함해서 대략 8 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었고 (국내 사이트들을 뒤져보면 키보드 하우징만해도 최소 7, 보통 10만원대였다), 10일정도 걸려서 모두 도착한 지금 굉장히 만족하게 쓰고 있다. 무접점 키보드만 써왔었는데, 왜 사람들이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어서 쓰는지 알겠다. 하이무 바다소금축, 그리고 숫자는 반은 핑크피치, 반은 레몬라임으로 구매했는데 전반적으로 타건감도 소리도 너무 맘에든다. 피치랑 라임은 거의 소리가 없다시피하고, 누르는 느낌도 두꺼운 멤브레인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나중에 공용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다거나, 하면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

머리도 볶았다. 이사온 곳에서 굉장히 좋은 미용실을 찾았다. 적당한 가격에, 친절하고 실력있는 원장님에게 굉장히 맘에 드는 빠마를 받았다. 염색하러 다시 오라고 하셨는데, 영 시간이 안 나서 못 가고 있다. 12월에는 시간을 내봐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11월엔 추가 여유 자금이 없었다;;;)

요즘엔 갈수록 숏폼에 중독되고 있다.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노력 없는 쾌락에 뇌가 절여지는 느낌이다. 이런 나를 꾸짖기라도 하는 듯 눈 뜨자마자 킨 유튜브에 첫 빠따로 추천해주는 알고리즘이 몰입의 저자의 인터뷰였다. 현대 생활하는 직업인이 핸드폰을 안 쓸 수는 없으니, 그냥 끊어보려고 한다. 운동을 굉장히 강추해주는데, 주변 헬스장을 물색해보긴 했지만... 그냥 집에 있는 잠옷걸이가 된 자전거부터 꺼내서 써봐야겠다. 스피닝을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 스피닝을 하고 싶기도 하다. 일단 스크린 테니스장은 찾아놨으니, 한가할 때에는 스크린 테니스를 쳐야겠다.

2024년에 사용할 노션 템플릿도 만들어 놓았다. 해빗트래커도 만들어 놓았다.

조금 더 묵히면 맛있는 묵은지가 될 것 같은 유럽 여행기도 빨리 마무리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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