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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도 여행처럼

곧 2023년 11월

by justaperson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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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또 코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사는 완벽하게 끝나서 이젠 아예 출퇴근을 새 집에서 하고 있다. 이제 소소하게 피규어 같은 걸로 데코정도 하고 있다. 독립한 커리어우먼다운 멋진 삶을 살아야지!

안 막히는 시간에 병원에 도착하려고 6A20에 출발하는데 그때 출발해도 경부고속도로는 막힌다. 우리나라 사람들... 참 부지런하다.


새로운 덕질 라이프를 시작했다. 비스트 1집 이후에 아이돌 덕질은 너무 오랜만인데 이게 심지어 생소한 버추얼... 어느날 쇼츠에 떠서 스며들은 플레이브라는 그룹이다. 덕질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딱 다음과 같은데: 노래가 귀를 매료 (청량한 여름느낌의 노래에 순 한글 가사. 약간 BTS 봄날 느낌? 여튼 내 귀에는 그러함) -> 노래가 좋으니 더 찾아보다가 이 버튜버 같은 애들은 뭐지, 라는 생각에 영상을 좀 더 찾아보다가 엄청난 기술력에 감탄 -> 편안하면서도 웃기고 개성있는 멤버들의 방송과 그들의 케미에 중독. 사실 그 전에도 가끔씩 알고리즘에 뜨긴 했는데 그땐 노래를 들어보기도 전에 뭐야 이 오타쿠를 겨냥한 느낌은, 하고 넘겨버리거나 심지어 채널 추천 차단을 박았는데...

 

노래가 좋고 캐릭터 뒤의 사람들이 실력이 좋으니 (작곡 안무 모두 셀프로 해결하는 것 같다) 이 버추얼이라는 진입장벽을 가지고도 떡상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게다가 이 월드 클래스 기술력. 단순 버튜버라는 개념을 넘어서서 춤까지도 모션트래킹을 해서 라이브로 캐릭터를 씌울 수 있다니. 게다가 움직임이 상당히 자연스럽다. 우리나라에 참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

아직 우리 사회가 이런 생소한 컨셉의 그룹에게 "실존 그룹에게 주는" 신인상도 주고 뭐... 그렇지는 못할 거라 생각하긴 하지만 노래를 좋아해주는 팬들이 많다는 걸 기억해줬으면...! 이상 이모뻘 (세상에 내가 이제 이모팬 수준이라니. 하지만 누나라고 하기엔 양심이 너무 찔리는걸) 팬의 넋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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