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둘째주의 절반

시간은 느린 듯 하면서도 빠르게 흘러간다. 왜 아직도 화요일이지... 싶다가도 어느샌가 다음달 학회가 코앞으로 다가와 있고, 발표날짜도 얼마 안 남았고, 이번달 여행은 더 얼마 안 남았고... 일은 하기 싫고...

곧 태풍이라더니 이것이 태풍전야라는 건가 싶을 정도로 날씨가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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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도 못 구하던 원소주를 이젠 팩으로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가 있구나. 역시 이런 핫한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다 편하게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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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러 어서 놀러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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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론F050을 살지말지 엄청 고민했는데, 예전에 nex5n에서 쓰던 단렌즈가 생각보다 광각이고 조리개값이 낮다는 것을 깨달았다 (16mm, F2.8). 크롭렌즈니 환산해도 24mm라서 (근데 이렇게 환산하는게 맞겠지?), 쓸만하다는 결론을 지었다. 필터는 엄청 기스가 많이나서, 필터만 새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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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해보고, 나중에 SEL1650을 사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쿠팡 장바구니에 찜해놓은 렌즈가 한두개가 아니다. 지금 사기엔 좀, 잘 찍을줄도 모르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아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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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지만, 시끄러웠던 것에 비해 다행히 내가 사는 곳은 비가 좀 많이 온 정도로 끝났다. 다음주에도 별 영향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