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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리뷰

힐링이 필요할 때 찾게 되는 스팀 게임

by heeheeiary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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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Alba: A Wildlife Adventure)

여름방학을 맞이한 알바가 섬마을에 사는 조부모님 댁에 놀러가서 보내는 방학 이야기다. 섬에는 여러가지 동물들이 많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동물 사진을 찍고, 호화 리조트를 건설해 섬의 생태계를 망가뜨리려는 세력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이다. 자극적인 요소도 없고, 어찌보면 밍숭맹숭한 숭늉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그래픽도 귀엽고, 알바도 귀엽고, 모든 생물의 사진을 찍고 싶을 수 있기 때문에 컬렉터 기질을 가진 플레이어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게임이다.

 

비욘드 블루

바다 생태학자가 되어서, 바다를 탐험하면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고, 지상의 연구팀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여러가지 생물을 만나면서 도감을 채우는 게임이다. 이 게임 역시 밍숭맹숭하다. 역시나 자극적인 요소는 없고, 어찌보면 지루하기까지하지만,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케나 (Kena: Bridge of Spirits)

저주 받은 마을들의 저주를 풀어 주면서 스토리를 이어 나가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지만, 힐링으로 분류한 것은 그래픽이 너무 귀엽기 때문이다. 픽사나 디즈니 영화를 연상 시키는 그래픽이 인상적이다. 오픈월드인척 하지만 (나만 속은 것일 수도) 직선형 스토리를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 크게 어렵지는 않다.

 

파워워시 시뮬레이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고전 게임이지 않나 싶다. 청소부가 되어서 열심히 청소를 하면 되는 게임이다. 때가 잔뜩 낀 구조물들이 제 빛깔을 찾아갈 때 느껴지는 그 쾌감! BGM도 없어서 ASMR처럼 들려오는 청소하는 소리가 매우 힐링된다. 하면서도 왜 재미있는지 모르겠는데, 몇시간이고 청소를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게다가 컬렉터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청소도구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를 구매할 수도 있다.

 

Placid Duck Simulator

게임이라고 하기엔 약간 애매할 수도 있다.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카메라 시점을 조작하는 것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게이지가 차고, 새로운 러버덕이 나타나는 걸 구경하는 게임이다. 노래도 좋고, 가만히 틀어놓고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에 좋은 BGM 역할을 해주면서, 동시에 스팀 업적까지 달성할 수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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