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하다! 게임으로도 여행이 가능하다고도 생각한다. 방구석에 앉아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상상의 세상을 탐방할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레데리 2
오픈월드 게임 중에는 가장 최고가 아닌가 싶다. 아름다운 그래픽, 서부냄새가 폴폴 나는 브금, 흡입력 있는 스토리, 자연스러운 랜덤 인카운터, 매력있는 캐릭터...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게임이다. (아직까지는) 락스타의 희대의 걸작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을 저장했다가 다시 시작하면 기다리고 있는 아서 모건과 한 폭의 그림 같은 광경을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지역마다 특색이 다양하다. 푸르른 초원, 보기만해도 건조한 사막, 화면을 넘어 축축함이 느껴지는 습지대, 눈보라가 몰아치는 빙하지대... 나의 애마와 다양한 곳을 탐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위쳐 3 - Blood and Wine
위쳐3도 게임 좀 한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게임이다. 본편도 훌륭하지만, 메인 DLC 2개 중 하나인 Blood and Wine의 경치가 아주 좋다. 프랑스 남부를 모티브로 한 것 같은 투생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말을 타고 달리기만 해도 좋다. 하늘은 푸르고, 바람이 느껴지는 듯 하며, 동화같은 몽글몽글함이 느껴진다. 정말 여행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DLC이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유비소프트의 인기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 중 하나인 오디세이이다.
그리스 로마 시대를 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실제 그리스를 바탕으로 맵이 제작되었다. 그리스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나는 것을 이 게임을 하면서 처음 알았다; 무엇보다 배를 타고 푸르른 지중해를 탐험하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데스 스트랜딩
멸망한 지구의 택배기사가 되어보는 게임이다. 신박한 세계관, 소름끼치는 적, 잔잔한 음악, 미친 연출과 황홀한 자연 배경. 스토리가 다소 오글거리고 설정이 빈약하게 느껴지고, 좀 호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다른 모든 것이 그걸 상쇄할 정도로 훌륭한 게임이었다. 한 걸음 한 걸음 떼면서, 생명체 하나 찾아볼 수 없는 멸망한 지구를 걸어다니며 탐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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