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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리뷰/게임 리뷰

할로윈을 맞은 공찔이들을 위한 약간 무서운 게임

by heeeeheeiary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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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보다 귀신이 무서운 공찔이다. 공포영화는 아주 오래 전 주온을 밤에 친구들과 불 끄고 모여서 본 이후로는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런 나도, 이런 무더운 여름날에는 가끔은 약간의 공포를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나 같은 공포를 조금만 맛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게임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1) 고스트와이어: 도쿄

제목부터가 말해주듯이 귀신 이야기이다. 갑자기 어느날 도쿄가 귀신 세상이 되어버리고, 특수한 능력을 가지게 된 주인공은 귀신을 퇴치하고 여동생을 구한다는 스토리이다. 아무래도 일본 귀신들에, 일본 공포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분위기를 답습하고 있다보니 혼자 불 꺼놓고 하기엔 좀 소름돋는 구석이 있다. 다만 귀신의 종류가 반복적이다. 나중엔 무섭다기보단 또 나오면 좀 짜증이 난다.

우리나라 버전으로도 출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귀신들을 퇴치하는 퇴마사 게임이라면 꽤 재미 있을 것 같은데...

 

2) 여피 싸이코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유명한 인디게임이다. 여러 유튜버들도 방송에서 했었다. 취업난에 시달리던 젊은 청년이 대기업에 취직하게 되고, 출근 첫날부터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 그리고 괴상하고도 소름끼치는 회사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이다. 도트 그래픽이 귀여울 뿐만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도, 적재적소에 잘 활용된 음악도, 그리고 여기저기 숨겨진 히든 요소들도, 웰메이드 비빔밥처럼 잘 어우러지는 웰메이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3) 데스 스트랜딩

멸망한 세상에서 택배를 나르는 샘 포터의 이야기. 나 혼자 이 넓고 아름다운 세상에 혼자 돌아다니고 있어 힐링 요소도 있지만, BT가 등장할 땐 정말 공포영화가 따로 없었다.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느리고 그래픽이 아름다우며, 컷씬이 훌륭해 영화 한편을 보는 것 같은 게임이다.

 

4) Dying Light

좀비 세상에서 살아남는 서바이벌 오픈월드 형식의 게임이다.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좀비밖에 없는 세상에서 파쿠르를 하며 살아남아야 한다. 해가 지고 나면 나타나는 좀비들이 너무너무 무섭다. 정신 꽉 잡고 있지 않으면 어느 구석에서 갑자기 나타난 좀비에게 깜놀 당할 수 있다.

사실 다 유명한 게임이라서 소개하기도 민망하지만, 내가 재미있게 했던 내 기준 적당히 무서운 게임이라서 모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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