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 스팀덱 OLED 1TB 한 달 사용 후기, 그리고 악세사리 추천

---

이전 포스팅에서도 드러날 수 있겠지만, 나는 스팀덱을 살지 말지 굉장히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최근 보너스도 생기고, 인생에 대해 다시 고찰하게 되는 이벤트도 있어서 냅다 질러버렸다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데, 생활고에 허덕이는 것도 아니면서 버는 돈 아껴서 뭐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Steam Deck™

 

현재 구매 가능한 것은 1세대 모델인 256GB LCD, 그리고 2세대 모델인 OLED 512GB와 1TB이다. 512GB 와 1TB의 큰 차이점은 용량과 약 15만원 정도의 가격차이 외에도 중요한 한가지가 있다. 1TB에만 눈부심 방지 에칭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15만원 차이 정도면, 차라리 용량 걱정 없고 더 나은 디스플레이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1테라 모델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 포스팅은 약 한달 반 정도 스팀덱을 사용한 결과 보고서가 되겠다.

 

장점

- 사 놓기만 하고 꿍쳐놨던 게임들을 수시로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업적 달성을 많이 할 수 있다.

- 누워서 게임을 할 수 있다.

- 컴퓨터로 유튜브를 틀어 놓고 게임을 할 수 있다.

- 평소에는 아무래도 컴퓨터로만 게임을 해야 하다보니, 오픈월드 대작 위주로만 게임을 구매하게 됐었다. 하지만 휴대용 기기로도 게임을 할 수 있다보니, 가격이 저렴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도 도전을 해 보게 된다. 

 

단점

- 시도때도 없이 게임을 한다.

- 배터리가 아무래도 오래 가지는 않는다.

 

갯수로 보면 장점이 더 많지만, 시도때도 없이 게임만 하게 된다는 단점이 장점을 상회하는 것 같기는 하다.

 

그렇다고 구매를 후회하는가? 그렇진 않다. 내 평생 제일 잘 쓴 99만원 중 하나 아닐까 싶다. 

 

---

스팀덱 케이스 추천

스팀 데크 콘솔용 슬라이딩 쉘 포함 후면 냉각 커버, 스팀 킥스탠드 포함 하드 보호 케이스 커버,

기본 구성에 케이스를 주기는 하지만, 그 마치 여행용 트렁크를 연상시키는... 퀄리티는 훌륭하지만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케이스이다.

 

그냥 게임기만 달랑달랑 들고 다니고 싶으면 게임기 자체에 장착이 가능한 케이스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국내 쇼핑몰보다는 알리에 더 선택지가 많아서 알리에서 구매했다. 케이스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히 높은데, 일단 게임기를 세워 놓을 수도 있고, 게임을 할 때에는 뚜껑을 아예 해제해야하기 때문에 걸리적거리는 게 없다. 가격도 만 5천원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대만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