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
연출: 🎥
OST: 🎵🎵🎵🎵🎵🎵
총 평점: 👍🏻
모든 항목은 5점 만점
관람일: 2024.12
관람장소: 디즈니플러스
George of the Jungle 1편은 나에게 추억이 깊은 영화이다. 어렸을 적 DVD로 아주 여러번 돌려봤었다. 잘생긴 조지, 귀엽고 어색하지 않은 고릴라, 아름다운 우슬라, 그리고 따뜻고 코믹스러운 스토리와 연출, 지금 들어도 좋은 OST. 여러번 봐도 재미있는 영화였다.
2편이 나온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디즈니 플러스에 있길래 오늘 관람할 영화로 선정해보았다. 음, 전반적으로는 혹평을 할 수 밖에 없겠다 (로튼 토마토 평점이 17%이다. 나만 이 영화에 실망한 게 아니라 참 다행이다).
일단 벤 프레이져가 나오지 않아서 시작부터 50%의 평점을 까먹고 들어갔다. 크리스토퍼 샤워맨이라는 배우가 조지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연기 자체는 그렇게 어색하지 않았을지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벤 프레이져가 워낙 조지를 잘 소화했었기 때문에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게다가 벤 프레이져의 조지는 뭔가 이 믿음직하면서, 귀여우면서, 순진한 면을 거북하지 않게 잘 표현했는데 이 새로운 조지는 뭔가 부족하다.
1편의 우슬라로 나온 레슬리 만도 배역을 고사했는지 우슬라도 새로 캐스팅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레슬리 만 우슬라를 넘어서지 못했다.
고릴라와 투키 외에 다른 동물들은 굉장히 짜치는 CG로 대체되었다. 1편에서 CG없이 동물 탈로만 훌륭하고 설득력 있는, 영화와 잘 어우러지는 동물 표현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 역시 굉장히 실망스러운 연출이 아닐 수 없었다.
나레이션도 너무 과하다. 1편에는 나레이션이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면서, 아주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2편의 연출은 나레이션이 스토리를 발표하며, 배경으로 영상이 나오는 느낌을 받게 되는 수준이다. 게다가 의미 있는 이야기와 감동을 주었던 1 편과는 다르게, 2편은 그저 (너무나도 과한) 코믹스러운 연출의 연속이라 불편함의 연속이었다.
유일하게 만족한 것은 옛 영화의 향수를 일으키는 조지 오브 더 정글 OST였다.
개봉한지 오래 된 영화이긴 하지만, 당시에 돈 주고 영화관 가서 봤으면 매우 화가 날 뻔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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