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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리뷰/병원 이야기

[노트 정리] 당신은 얼마나 위중한가, <KTAS 등급>

by heeeeheeiary 202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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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KTAS는 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의 약자이다. 즉,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이다. 응급환자는 도착하는 순서가 아닌, 위급도에 따라 분류를 하고 더 급한 사람부터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위급도 분류를 위한 이런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분류 체계

환자가 발생하면, 호소하는 증상과 간략한 문진, 그리고 기본적이 혈압 및 심박수 등의 활력징후를 평가하고 이 환자가 얼마나 위급한지 분류하게 된다. 이 단계는 5단계로 나뉘어진다.

KTAS 1은 당장 처치받지 않으면 죽을 정도로 심각하고, KTAS 2는 한시간 내에 처치를 받지 않으면 죽을 정도의 사람들이다. 등급이 올라갈수록, 더 심각한 상태의 사람이다. 놀랍게도, 2024년에도 여전히 응급실 내의 거의 절반의 환자들은 이런 1, 2,3 등급이 아닌, 경증 및 비응급으로 분류되는 4, 5등급의 환자라고 한다 (청년의사).

 

응급실에 도착하면 진료를 보기 전에, 입구에서 응급실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을 물어보는 사람 (의사일수도, 간호사일수도, 구조사일수도 있다)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이 이런 질문을 만나자마자 하게 되는건 KTAS시스템에 따라 중증도를 분류해야하기 때문이다.

 

응급실에 내원해 진료를 받을 시에는, 중증도에 따라 진료비에 차등이 생긴다. 위급할수록 본인 부담률이 (물론 위급할수록 필요한 검사와 처치는 더 발생하므로, 총 수납해야 하는 비용은 더 발생할 수 있다) 적어진다.

 

KTAS를 정식적으로 분류하려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응급의학과 전공의 또는 전문의이거나, 근 5년 내에 1년 이상의 응급실 진료 경험이 있는 일반의,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여야 한다. 

 

외국에는 Urgent Care이라고 하는, 응급실 (emergency room) 을 갈 정도는 아니지만 몸이 아픈 경증 환자들도 당일에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따로 갖춰져 있다고 한다. 아마 주치의 (primary care physician)를 예약하고 만나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는, 우리나라처럼 횡단보도 한 두개 건너면 전문의를 만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는 하다. 

 

출처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 홈페이지

Should You Go to the Emergency Room or Urgent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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