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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자/2024 nov 제주

[제주도 맛집] 뜨끈한 고사리육개장과 몸국을 파는 애월 맛집 <임순이네 밥집>

by heeeeheeiary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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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11:00 - 17:00, 매주 수요일 휴무, 재료 소진 시 마감
방문일자: 2024.11

음식: 🥘🥘🥘🥘🥘
주차:
🚘🚘🚘🚘
(무료)
재방문의사:
100%

총 평점: 👍🏻👍🏻👍🏻👍🏻👍🏻
모든 항목은 5점 만점 

 

원래는 다른 몸국 맛집을 가려고 했는데, 막상 당일 오전에 거길 가려고 찾아보니 휴무였다. 그래서 급하게 다른 맛집을 찾은 것이 <임순이네 밥집> 이었다.

 

급하게 찾은 것 치고는 굉장히 성공적인 셀렉션이었다. 제주도 여행을 통틀어서 여기가 제일 맛잇었다.

건물 뒤로 향하는 길.
공짜 귤.

매장 앞에 두 면, 그리고 건물 뒤로 돌아가면 5면 정도의 무료 주차장이 있다. 우리는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점에 가서 주차 자리가 있었는데, 붐비는 시간에 가면 어떨지 모르겠다. 다만 국밥집의 특성상 회전이 비교적 빠른 듯 했다.

메뉴판. 메인 메뉴는 일괄 9천원이다. 우리는 몸국과 고사리육개장을 시켰다.

(좌) 고사리육개장, (우) 제주몸국

나는 원래 몸국을 먹으려고 갔는데, 리뷰를 찾아보니 사진이 전부다 고사리 육개장인것 같아서 고사리육개장으로 선회했다.

 

일단 여기 육개장과 몸국은 굉장히 특이하다. 육개장은 육개장이라고 하기에는 치고는 점도가 높고, 맵지 않다. 몸국은 몸국 치고는 국물이 탁하다. 기본적으로 두 메뉴 모두 베이스 육수는 같고, 몸을 추가한건지 고사리를 추가한건지의 차이 정도만 있는 것 같앗다. 이런 특이점이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대존맛이다. 감칠맛이 도는 점도 높은 국물과 찢어 넣은 고기인지 고사리인지 헷갈릴 정도로 야들야들하니 식감이 좋은 건더기. 게다가 날씨도 쌀쌀하고 비도 오는데, 식도를 넘어가는 뜨끈한 국물이 아주 비오는 날씨와 아주 잘 어울렸다.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너무 맛잇어서 완뚝해버렸다. 다음에 제주도에 갈 일이 생기면 여기는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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