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시간: 11:30 - 22:00
방문일자: 2024.06
평점: 👍🏻👍🏻👍🏻👍🏻
재방문의사: 70%
모든 평점은 5점 만점
호텔 바로 뒤로 Zhongshan Xiao Xin Sheng 역에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있는 곳이다. 근처에 먹을만한 곳이 없을까 구글 맵을 뒤지다가 찾게 된 곳이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건지, 리뷰에 남아있는 사진들과 지금 모습이 상이하다.
주문은 QR 코드로 한다. QR을 찍고, 웹사이트를 열어서 원하는 음식을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한다. 메뉴에 사진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외국인도 주문하기 어렵지 않다.
우리가 시킨 메뉴를 살펴보도록 하자.
炒空心菜 (chao kong xin cai) NT$200. 무난한 공심채 볶음이다.
老皮嫩肉 (lao pi nen rou) NT$280. 연두부 속에 고기를 넣어서, 그 연두부를 노릇하게 구운 다음에 짭쪼름한 소스에다가 졸인건데, 이게 진짜 미친 맛도리템이다. 입 안에서 폭팔하는 감칠맛에 부드러운 연두부가 미친 조화를 이룬다. 메뉴 이름이 조금 웃긴데, 직역하면 '오래된 껍질 부드러운 고기'라는 뜻이다. 이름만 놓고 보면 무슨 메뉴인지 영 상상이 가지 않지만, 먹고 나면 이해가 간다. 정말 이름 그대로의 맛이다. 또 먹고 싶다.
济南鲜汤包 (ji nan xian tang bao) NT$210. 가게 이름과 같은 메뉴인데, 사실 그냥 소룡포다. 아주 맛있었다. 소룡포 자체만 놓고 본다면, 딘타이펑보다 낫지 않나 싶다.
香煎锅贴 (xiang jian guo tie) NT$180. 바닥을 바삭하게 구운 새우 만두. guo tie 라는게 냄비에 찰싹 붙인다는 소리인데, 군만두를 일컫는 음식 이름인것 같다.
水晶虾仁饺 (shui jing xia ren jiao) NT$180. 나의 최애 딤섬인 새우 딤섬. 쫄깃한 만두피 속에 탱글한 새우가 매력인 메뉴다.
전반적으로 맛은 평타를 치고, 가격은 아주 비싸지는 않다 (그렇다고 엄청 싼 것도 아니긴 하다). 이걸 먹으러 찾아갈 필요까진 없겠지만, 근처에 있다면 실패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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