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추천] <하얏트 센트릭 빅토리아 하버>에서 호캉스

---

이번 여행에는 호캉스를 좀 즐겨보기로 했다. 위치와 뷰, 가격을 모두 고려해서 하얏트 센트릭에서 1박 2일을 하기로 결정했다.

Hyatt Centric Victoria Harbour Hong Kong · 1 North Point Estate Ln, North Point, 홍콩

 

룸

체크인을 하고 배정받은 룸으로 올라가는 길. 몰랐는데, 펫-프렌들리 호텔인 것 같았다. 여기저기 강아지가 함께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았다. 강아지용 엘레베이터가 따로 있는게 너무 귀여웠다.

 

오션뷰로 특별히 예약을 했다. 빅토리아 하버가 눈 앞에 펼쳐져 있다. 침구도 아주 뽀송뽀송, 맘에 들었다.

멋진 뷰를 보며 드러 누워서 마무리하는 재택근무.

네스프레소도 구비되어 있다. 캡슐 4개를 기본으로 제공해준다 (정품 캡슐 2개, 호환캡슐 2개).

깔끔한 화장실! 룸에서 샤워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이 있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다행히 블라인드로 가릴 수 있었다.

샤워가운과 슬리퍼. 수영장 왔다갔다하길 때 걸치기 좋을 것 같았다. 금고는 한 번도 호텔 다니면서 써 본적이 없는데, 어쨌든 있다.

구두주걱과 구두약도 구비되어 있는 세심함.

드라이기와 기본적인 어메니티도 구비되어 있다. 없는 어메니티는 달라고 하면 준다. 조명이 달린 확대거울도 있다. 꼼꼼한 화장을 할 때 아주 편할 것 같았다.

---

조식

아침 일찍 조식을 먹으러 나왔다. 조식 시간은 아침 6시반~10시반까지다. 점심/저녁 뷔페도 같은 공간에서 하는데, 아이들이 노는 구역이랑, 강아지들이랑 같이 먹을 수 있는 테라스 구역도 준비되어 있다.

 

조식 구성은 엄청나게 종류가 다양했다.

핫 푸드 코너. 계란과 베이컨 같은 기본템은 물론이고 만두에, 밥에, 튀김에, 딤섬까지...

 

와플과 빵도 구워먹을 수 있고, 사진엔 없지만 완탕면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

엄청나게 든든한 음료수 코너. 우유, 차, 오렌지 주스, 스무디에, 차,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커피까지.

콜드푸드 코너. 샌드위치와 치즈, 과일, 올리브, 햄.

샐러드와 요거트도 있다.

우리가 먹은 것들. 아주 든든하게 먹었다. 특히 저 치아씨드 망고 푸딩이 너무 맛있었다.

---

헬스장 & 인피니티 풀

1동의 꼭대기층에 헬스장과 수영장이 있다.

탈의실에 아무도 없어서 사진 몇장을 찍어보았다. 시설도 굉장히 깔끔하고, 사물함도 널찍하다. 사우나도 사용할 수 있다.

헬스장이 뷰가 엄청나다. 크진 않지만, 기본적인 기구부터 로잉머신까지, 굉장히 다양한 기구가 구비되어 있다. 오전 10시부터는 VR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남기지는 못했다.

 

인피니티 풀 사용이 처음이었는데, 바다와 이어지는 수영장 뷰가 아주 멋졌다. 한 쪽에 수건과 물을 요청하면 추가로 준다. 얕은 수영장도 옆에 아주 작게 따로 있다.

---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방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좋고, 조식도 종류가 많으면서도 맛있었다. 헬스장과 수영장도 우리가 시간대를 잘 잡아서인지, 즐기는데에 문제가 될 정도로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게다가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고, 바로 코앞에 꽤 규모가 큰 한인 마트가 있어서 호캉스하기 딱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