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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리뷰/영상 리뷰

[드라마] 구미호뎐 1938을 보다

by justaperson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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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시간
토, 일 오후 9:20 (2023-05-06~)
출연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 황희, 김용지, 김수진, 한규원, 김주영, 나현, 강나언, 주예림, 우현진, 조달환, 김정난, 안길강, 하도권, 임지호
채널
tvN

 

** 원문 작성일: 2023. 7. 21

 

하도 요즘 유튜브 쇼츠에 구미호뎐1938에 출연하는 김소연 짤이 많이 올라오길래 결국 티빙 구독권을 다시 구매하고 구미호뎐 1938을 정주행했다.

 

2020년에 개봉한 구미호뎐의 시즌 2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나름?) 해피엔딩으로 끝난 시즌 1 이후에 어쩌다가 1938년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구미호 산신 이동욱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시즌1을 안 봤어도 감상하는데에는 전혀 제약이 없다. 무난하게 재미있는 킬링 타임 용 드라마로는 제격이었으나, 아쉬운 점은 (시즌 1과 동일하게도) 있었다.

 

2000년대 인터넷 소설에서 나타난 듯한 손 발이 오그라드는 대사와 장면들이 3~4화에 한 두번은 등장한다. 이동욱이 초인적인 존재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도깨비와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도깨비는 오그라들법한 대사들도 오히려 등장인물의 매력을 배가시켰으나 구미호뎐1938에서는 그 한계를 넘지 못한 경우가 꽤 많았다 (이래서 도깨비가 미친 명품 드라마라는 소리를 들었구나, 싶기도 했다). 게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일본 요괴들이 나와서인지, 머리가 긴 구미호가 나와서인지, 이누야샤가 자꾸 겹쳐보이는 그런... 그런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김소연과 이동욱의 비주얼, 그리고 그들의 연기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이동욱은 잘생겼고, 김소연의 미친 미모에 경성 시대의 화려한 패션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리고 위에 말한 오그라드는 장면들을 배우들이 연기로 그나마 잘 녹여냈기 때문에, 심심하고 할 일이 없다면 한 번 정주행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내맘대로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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