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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도 여행처럼/사진 연습장

나 홀로 서울 나들이: 2023 광화문 빛초롱 축제 (소니a7c + 탐론28200)

by heeeeheeiary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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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할 일이 없어서 뭐 할까, 누워서 빈둥빈둥하다가 문득 광화문에 축제 중인 것이 떠올랐다.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사진이나 찍으러 가볼까 싶어서 길을 나섰다.

오후 5시30분부터 10시까지라고 한다. 어차피 해가 지기 전에는 볼품 없을터이니 그냥 해가 지고 나서 가는 게 낫다.

생각보다 크리스마스 마켓 자체는 썩 볼게 없는 것 같고, 먹을 것도 딱히 없어보였으나 전시해놓은 작품들은 꽤 볼만했다. 동화를 테마로 한 장면씩 꾸며 놓았는데, 아기자기한게 기념사진 찍기는 제법이었다.

주변에 사람이 와글와글해서 지나가며 스냅샷밖에 찍을 수 없었던 크리스마스트리
세종대왕 동상 앞에 제일 멋있는 작품을 전시해 놓은 것 같았다. 이순신 동상 앞에도 엄청 멋있는 거북선 전시가 있었는데 사진이 날라가버림 ㅜ.ㅜ
정말 하찮아보이지만 가장 귀여웠던 공룡

하지만 무엇보다 경복궁에 빔을 쏴서 연출한 서울라이트 공연이 생각보다 엄청 멋있었다. 매시 정각에 시작해서 35분간 공연한다고 한다. 웅장한 런웨이 느낌나는 음악에 맞춰서 바뀌는 장면들이 꽤 멋지다. 완전 정면보다는 약간 옆쪽에서 보면 인파가 훨씬 적어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경복궁 쪽으로 향하다보면 미디어파사드 전시도 되어 있는데, 그것도 꽤 볼만하다. 맘에 드는 걸 몇개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그것도 무슨 일인지 사진이 날라가버렸다.

체험존도 있고, 사진 스팟도 곳곳에 있고, 마켓 자체는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한번 가볼만 했다. 청계천 따라서도 이런저런 전시를 해놨다길래 구경갈까 싶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광화문 광장만 간단하게 보고 철수했다. 1월중순까지는 계속 전시를 하는 것 같은데, 꽤 구경할만해서 날씨가 풀리면 다녀올 법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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