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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자/2024 dec 태안

1박 2일 홀로 떠나는 태안 드라이브 여행기 - 펜션, 꽃지해수욕장, 서산버드랜드 (소니a7c + 탐론50400)

by heeeeheeiary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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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오프가 생겼는데, 태안을 가본 적이 없어서 차를 끌고 태안으로 향했다. 그리 긴 드라이브는 아니었다. 에어비엔비로 예약한 하긴 했지만 일반적인 에어비엔비가 아닌 펜션이라, 사진보다 약간 덜 감성적인 느낌이었지만, 보일러도 데일 정도로 빵빵하게 틀어주셨고 하룻밤 6만원이라 매우 가성비의 숙소였다.

그래도 베란다가 딸린 숙소였고, 베란다에서 멀리 뻗은 넓은 바다를 볼 수 있었다. 비가 추적추적 와서, 파란 하늘을 볼 수 없었던 게 아쉬웠다. 

 

주변에 편의점도 차를 타고 가야되는 외딴 곳이라서, 사온 이런저런 주전부리를 먹고 영화를 보면서 편하게 쉬었다.

다음날 아침엔 날이 개었다. 창밖에서 들어오는 햇살이 매우 따뜻했다. 썰물이라 물은 없었지만, 날이 좋으니 그것조차도 아름다워보였다.


체크아웃을 하고, 서산버드랜드로 향하던 중 갑자기 발견한 표지판에 꽂혀 꽃지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이 엄청 넓었고, 사람은 없어서 편하게 구경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었으나 바람이 너무 쌩쌩불고, 외부 구경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아서 옷을 매우 얇게 입고 간 터라 오래 구경하지는 못했다.


안면도 드라이브의 마지막 코스인 서산버드랜드. 여기까지 오는 길에, 추수가 끝난 농지에 새까맣게 앉아있는 철새 무리를 봤으나 차 세울 곳이 없어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다.

 

서산 버드랜드는 평일이다본지 상당히 한산했다. 주차장은 무료였고, 성인 티켓은 3천원으로 굉장히 저렴하다.

어린아이들을 주 타겟으로 한 전시관을 잠깐 둘러보았다. 한산한 시간이라 그런지 직원도 관람객도, 아무도 없어서 좀 무서웠다 ㅋㅋ 

전망대에서 망원경을 통해 쉬고 있는 철새들과, 황새 둥지를 볼 수 있었다.

난 우리나라에 독수리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식수대인지, 손 씻는 곳인지, 어쨌든 이런 귀여운 세면대가 곳곳에 있었다.

날씨가 좋으면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았을 것 같다.

 

성인 입장료 3천원에, 이런저런 구경거리가 많아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곳이었다.

 

📷소니a7c + 탐론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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